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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로 경제학자의 걱정…“부동산 버블 커져도, 꺼져도 문제”
김인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. 김경록 기자 서울대에서 33년을 강의하고,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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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00억 번 '개미의 신'···그는 카이스트 교수직을 버렸다 [별★터뷰]
'부캐(부캐릭터)'의 시대라고 하지만, 본업과 완전히 차별화 되기는 쉽지 않다. 최근 부업, 겸업에 그치던 부캐가 종종 본업인 ‘본캐’가 되는 사람이 등장하고 있다. 그런 맥락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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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인택의 글로벌 줌업] 중국 ‘세기의 축제’를 이웃나라들이 반가워할 수 없는 이유
채인택 국제전문기자 중국공산당(중공)이 지난 1일 창당 100년을 맞아 성대한 축하 행사를 열었다. 이날은 중국공산당에는 세기의 경축일이다. 미국 민주당(1828년)·공화당(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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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공산당 창당 100년을 마냥 축하할 수 없는 이유
중국 공산당이 대장정 중이던 1959년 1월 15~17일 구이저우(貴州)성 쭌이(遵義)에서 개최한 중앙정치국 확대회의 장면을 1997년 그린 상상화.마오쩌둥(毛澤東, 왼쪽에서 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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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CTV 만능 아니고 경찰 인력 부족, 장기 실종사건 해결 못해
━ [SPECIAL REPORT]장기 실종 아이들 840명 지난 25일 박성훈(가명·65)씨는 서울 종로구 우체국 광화문점을 찾았다. 그는 1992년 5월 유치원에 다니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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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적없이 사라진 딸…실종 22년, 아빠는 오늘도 전단 뿌린다
23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딸 윤지현양의 앨범을 보여주는 아버지 윤봉원씨. 채혜선 기자 아빠는 아직도 딸을 찾는다. “아빠 학교 다녀올게”라며 나갔던 초등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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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범의 문화탐색] 5월, 그 날이 다시오면:‘국풍 81’의 추억
최범 디자인 평론가 어느 봄날의 풍물소리 여름이면 습한 공기에 섞인 악취가 풍겨왔다. 서울 난지도에서 날아오는 쓰레기 냄새였다. 저녁 무렵 교문을 나갈 즈음이면 당인리 쪽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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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한국형 전투기 몰고 영공 지킬 그날을 고대하며
김규희 공군사관학교 72기 생도 국제관계학과 2학년 “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문자로 서로 통하지 아니하여서 이런 까닭으로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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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영환의 지방시대] 한국은 일본의 소산다사 좇고 중국은 부자 못 되고 늙을 판
━ 한·중·일의 아킬레스건 인구 문제 지방시대 4/9 만(晩)·소(少)·희(希)는 1979년 본격화한 중국의 한 자녀 정책 시기 키워드다. 늦게 결혼하고 늦게 낳고(만혼·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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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찌개·계란말이 올린 평범한 밥상, 작아지자 특별해졌죠
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배추·케일·양파 등 채소는 유튜버 ‘미니 포레스트’가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다. 열매가 막 맺혔을 때 수확하면 미니어처 식재료가 탄생한다. 마당 한쪽에 설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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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앤츠랩]밥은 한끼 걸러도 건기식은 챙겨 먹더라…메가트렌드 올라타기
건강한 주식 맛집, 앤츠랩입니다. 증시의 바람이 다소 달라진 느낌인데요.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의 변화 조짐입니다. 그럼 그동안 과속한 성장주 대신 저평가된 가치주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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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상연의 시시각각] ‘말 따로 발 따로’ 정치가 만든 풍경
최상연 논설위원 ‘정치인은 입이 아니라 발을 보아야 한다’는 오래된 말이 있다. 입은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발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. 평소라도 민생을 외면하고 서민을 무시하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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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대학 구인게시판이 텅 비었다’ 20대 사상 최악 취업 빙하기
20대 청년들의 취업 빙하기가 길어지고 있다. 지난달 서울 시내 한 대학교의 취업정보 등을 붙이는 게시판이 졸업시즌에도 비어 있다. [연합뉴스]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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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명기의 한중일 삼국지] 홍치중의 송곳 질문 “왜인은 교활? 우리 책임은 없나”
━ 일본은 영원한 원수인가 일본 교토의 이총(耳塚·귀무덤)에서 살풀이는 하고 있는 모습. 왜군은 정유재란 당시 조선인의 귀와 코를 베어가 영혼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이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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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파 속 '내복 아이' 발길 향한 곳...76명 가족 찾아준 편의점
#충북 청주에 영하 18도의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8일 오후 7시쯤. 내복 차림의 다섯 살배기 A군이 눈물로 범벅이 된 채 편의점 CU 안에 들어섰다. 야간 근무 중이던 직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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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민주당 상원 장악도 눈앞…조지아주 1석 승리, 1석 유력
미국 조지아주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된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후보. [AFP=연합뉴스] 미국 민주당이 대선 승리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커졌다. 5일(현지시간) 조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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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 견제 vs 트럼프 심판…상원 다수당 결정 조지아주 초박빙
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가 열린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투표소. [AFP=연합뉴스] 미국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하게 될 조지아주 상원의원 2석의 결선 투표가 5일(현지시간) 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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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회적 갈등 풀어야 할 정치, 책임 안 지고 특권서 노닐 뿐”
“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규제를 거두어달라.”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, 대한상공회의소, 한국경영자총협회,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영계를 대표하는 주요 경제단체들이 신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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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왜 한국기업만 족쇄 채우나" 전경련·상의·경총 신년사 호소
“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치우는 규제를 거두어달라.”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, 대한상공회의소, 한국경영자총협회,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영계를 대표하는 주요 경제단체들이 신년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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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염재호 칼럼] 남아있는 나날과 앞으로의 길
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·전 총장 2020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. 한 해를 마칠 즈음엔 그해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게 된다. 새해 다짐한 일들은 잘 이루어졌는지, 나 자신을 괴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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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장 변곡점 포착 뛰어난 ‘블랙먼데이의 승자’
━ [월스트리트 리더십] 튜더 인베스트먼트 회장 폴 튜더 존스 모멘텀 투자와 선물 매매에 능한 폴 튜더 존스 회장은 1987년 ‘블랙먼데이’가 배출한 불세출의 헤지펀드 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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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하현옥의 시시각각] 어쭙잖은 낙관에 낙오된 ‘K-방역’
하현옥 경제정책팀 차장 ‘V·U·W·L’. 경기 회복 전망에 심심치 않게 동원되는 알파벳이다. V자형은 가파른 기울기만큼이나 침체와 회복 모두 빠르게 이뤄질 때다. U자형은 경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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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성당 평전 外
성당 평전 성당 평전(최의영·우광호 지음, 시공사)=이탈리아 로마에서 공부한 가톨릭 신부와 가톨릭 언론인이 다섯 개 도시, 피렌체·나폴리·베네치아·바리·밀라노의 유명 성당들을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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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빙하 타임머신' 녹자, 6000년전 화살부터 바이킹유물 우수수
노르웨이 랑폰의 빙하에서 발견된 나무 화살을 연구진이 조사하고 있다. [사진 인란데주] "지난 40년 동안 노르웨이 빙하를 연구했지만, 최근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. 이 얼음덩이